외국인들이 한국에서 놀라는 문화 TOP 10

2017년 9월 1일   정 용재 에디터

수많은 원어민 영어 교사들을 끌어들이고, 2010년도 세계 디자인 수도로 선정되면서, 한국으로 여행을 오는 관광객들이 점점 늘고 있다.

여느 아시아권 대도시들 만큼 발전하고 편리한 한국에 놀라기도 하지만 한국만의 독특한 문화에 작은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도 존재한다.

아래는 한 외신 기자가 작성한 한국의 이상한 점 10가지다.

외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한국은 어땠을지 알아보자. 당신은 얼마나 공감할 수 있을까?


10. 대변과 화장실에 대한 장난

한국 사람들은 대변에 집착한다.

변 모양의 쿠키, 대변 테마의 이모티콘, 혹은 배설물이 전시된 박물관에 이르기까지, 외국인들의 시각에서 이는 신기하게 보일 수 밖에 없다.

한국에는 화장실에 관련된 농담이 역겹거나 부적절하다는 인식이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화장실 가는 것을 이토록 좋아한 나머지, 집이든 밖이든간에 기분을 좋게 하는 물 내리는 소리나 배경음악, 색 있는 변기물 등의 특징을 갖춘 화장실들이 전국 곳곳에 있다.


9. 동성 간의 신체 접촉

서구 사회에서 두 남자가 거리에서 손을 잡고 걷는다면, 지나가는 행인들은 자연히 그들을 동성애자로 여길 것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아니다.

이성간의 신체 접촉이 매우 눈살 찌푸리는 행위이고 예의에 어긋난다고 받아들여지는 반면, 동성 친구의 무릎 위에 앉는다거나 그들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노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성인 남녀가 동성끼리 음료를 나눠마신다거나, 팔짱을 끼고 돌아다니고 서로 포옹하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는 전혀 문제가 없는 행동이다.


8. 성형에 대한 집착

한국은 전 세계 성형의 중심으로 알려졌다.

세계 각지의 많은 여행객들이 코 수술, 주름 제거, 보형물 주사 등과 같은 수술을 받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은 어린 나이부터 성형을 통해 완벽한 외모를 갖춰야 한다는 관념에 사로잡혀 있고, 다수의 부유한 집 자녀들이 쌍커풀 수술을 중학교 생일 선물로 받는다.

거의 대부분의 지하철 역 벽에는 성형외과의 비포 앤 애프터 광고가 붙여져 있다.


7.모텔

공공장소에서의 애정행각이 예의 없는 것으로 여겨지고, 많은 젊은이들이 결혼하기 직전까지 부모님과 함께 사는 탓에 모텔은 한국에서 매우 인기가 있다.

때때로는 화려한 테마와 충격적인 장식을 갖추기도 한 이 작은 모텔 방은 커플들이 부모님 몰래 하룻밤을 보내는 장소로 사용된다.

모텔은 어느 도시에나 있는데,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지저분한 장소는 아니다.

사실 저렴한 숙박업소를 찾는 여행객이나 잠깐의 휴식이 필요한 사업가들이 하룻밤 묵기 위해 이용할만큼 깨끗하고 트렌디하다.

혹시 궁금해 할까 말해 주는 것인데, 모텔은 시간제로 운영되기도 한다.


6.K POP

K POP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음악 장르이다.

서구 세계에는 다양한 대중 음악 장르가 있지만, 적어도 한국에서는 K POP이 왕좌를 차지한다.

그룹은 대부분 16-24세 사이의 여자와 남자들로 이루어졌고, 한국인들은 이들에 열광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그룹들의 공연을 보고 싶어 하고, 팬들은 아이돌을 보는 것만으로 즐거워 한다.

그리고 이 가수들의 사진은 도시 곳곳의 음반점에서 찾아볼 수 있다. K POP 뮤직 비디오는 고예산을 들이며, 그들이 입는 의상의 가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5. 아줌마


“아줌마”들은 한국의 길거리를 지배한다.

한국에서는 그들이 무슨 행동을 하든간에 어른들을 존경해야한다.

아줌마들은 이 문화를 매우 잘 알고 있으며, 이 점에서 다양한 이득을 취한다.

아줌마들은 지하철에서 여러분을 향해 조용히 하라고 할 수 있고, 여러분을 밀치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여러분에게 침을 뱉고 화낼 수도 있다.

이들의 행동이 부당하게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외국인인 이상 참고 가만히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봉변을 당하지 않으려면 대중 교통에서 그들에게 자리를 양보해야할 것이다.


4. 음주 문화


서양인들 역시 술 마시는 법을 잘 알고 있지만, 한국인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해가 지날수록, 한국은 세계에서 주류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로 거듭나고 있다.

한국의 술자리에서 술을 받았다면, 거절하는 것은 무례한 행동으로 받아들여 질 것이다.

또한 자신의 술을 마시기 전에는 항상 다른 사람들의 잔도 채워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한국에서 여러분이 얼마나 빨리 취할 지 상상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인은 열심히 일한다.

하지만 그들은 “소주”로 대표되는 술을 사랑하기도 한다.

음주 문화가 너무 극심한 나머지, 많은 남성들이 한 주에만 몇번씩 술집에서 바로 출근을 하기도 한다.


3. 커플룩


옷이나 속옷을 맞춰입는 것이나 같은 청바지, 스웨터를 입고 운동화를 신는 것은 한국 커플들이 즐겨하는 행동이다.

젊은 십대 커플들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같은 옷을 입고 거리를 돌아다니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 아니다.


2. 필터 없는 솔직함


외국인이라면 한국사람들이 자신들에게 “뚱뚱해 보인다”, “피곤해 보인다”, “옷을 잘 못 입는다”고 말하는 것에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

이런 말들이 서구 사회에서는 무례한 것으로 받아들여지지만, 한국인의 이러한 표현에 에는 여러분의 건강과 안녕을 걱정한다는 관념이 내포되어 있다.

한국인들이 당신에게 살 찐 것 같다고 말한다면, 이는 그저 당신이 살을 빼서 괜찮아 보이도록 원하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 보고 피곤해 보인다고 한다면, 무언가가 당신을 괴롭히지는 않는 지, 잠을 잘 못 자는 것은 아닌 지 걱정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이런 말을 듣는 것은 몇 번을 겪은 후에야 익숙해 질 것이다.

한국인들은 서로끼리도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을 안다면 그나마 안심할 수 있을 것이다.


1. 노출에 대한 특이한 점

한국에 도착하는 순간, 당신은 젊은 여성들의 짧은 치마를 볼 수 있다.

“하의 실종” 패션은 한국에서 매우 인기 있으며, 여성들은 게단을 올라갈 때 신문이나 가방으로 뒤를 가려서 부적절한 노출을 막는다.

치마 길이에 제한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은밀한 부위를 노출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것으로 여겨진다.

만약 당신의 가슴이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모르는 사람에게 혼나거나 행인들로부터 불편한 시선을 받을 지도 모른다. 그러니 잘 가리고 다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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