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보고 펑펑 우는 팬 보고 이효리가 느낀 ‘솔직한’ 감정 (동영상)

2017년 9월 4일   정 용재 에디터

가수 이효리가 아이유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서는 이효리가 아이유와 가수 선후배로서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리-아이우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특별한 경험을 했다. 길을 잃고 방황하는 듯한 강아지를 발견하고 주인을 찾아주는 과정에서 아이유의 팬을 만난 것.

그는 아이유를 보고 반가워 눈물을 흘렸고 아이유는 팬을 위해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주는 등 팬서비스를 했다.

이효리는 차에 앉아 이 모습을 바라보며 “나도 한때는 저랬었는데”라고 혼잣말을 했다. 자신의 과거를 떠올린 것.

이어 차를 타고 돌아오며 이효리는 아이유에게 “예전에는 내가 진짜 어딜 가나 주인공이었잖아. 그런데 민박집 손님 동수 씨도 그렇고, 사람들 시선이랑 마음에 너(아이유)만 있는 거야. 그런 걸 느끼면서 ‘이제는 세대가 바뀌었구나’라는 걸 몸소 실감했어”라며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효리가 언급한 동수씨는 앞서 ‘효리네 민박’에 다녀간 손님이다.

또한 이효리는 “그런데 내가 너를 아끼는 마음이 생기면서 그런 일을 겪으니까 되게 자연스럽고 흐뭇해. 내가 엄마고 네가 딸인 것처럼 사람들이 너한테 몰려 가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흐뭇해”라며 아이유를 바라보는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 “자연스럽게 내 위치를 알게 되면서 이제는 후배들보다 뒤에 있을 수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연습하게 된 것 같아. 신이 나한테 이 연습하라고 너를 보내주셨나봐. 너한테 정말 고마워”라고 말했다.

한편, 보는 이들마저 흐뭇한 이들의 이야기는 2회 연장돼 9월 24일 13회로 종영할 예정이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 = JTBC ‘효리네 민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