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만 중소기업, 친구들이 너무 부러워요”

2017년 9월 5일   정 용재 에디터

남편이 중소기업에 다닌다는 여성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소기업 다니는 남편을 둔 여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을 36살의 아이 둘 가진 아줌마라고 소개한 글쓴이.

그녀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사회생활을 2년 정도 하다가 26살에 시집을 갔다고 전했다.

글쓴이의 남편은 그녀보다 3살이 많으며 중소기업에서 대리로 일하고 있는데, 월급을 세후 250만원 못 넘으며 보증금 5천에 월 35만원짜리 전셋방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자신보다 외모도 별론데 학벌도 별로인 애들이 기다리고 기다려서 자신의 남편보다 더 좋은 조건을 가진 남자들에게 시집가는 걸 보면 속이 상하고 배가 아프다고 말했다.

특히 친구 중 34살에 한의사랑 결혼한 친구가 있는데 현재 도곡동 40평대 아파트 가지고 있고 자기보다 2살 어린 대기업 다니는 남자랑 결혼했다며, 가진것도 없고 학벌도 전문대인데 그런 남자랑 결혼하는 걸 보면 속이 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로 글쓴이는 “이런 제 맘이 나쁜맘이라는 거 알아요. 그래서 자꾸 맘을 다스리려고 하는데 그게 뜻대로 되지 않네요”라며 글을 마쳤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편이 이 글 꼭 봤으면 좋겠다” “살면서 중요한게 뭔지 파악할 줄 모르네” “남편이 39살에 세후 250이면 애 둘 키우기 진짜 힘들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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