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의 세렝게티 국립공원에 있는 커다란 나무.
이 세상을 품을듯한 나무 한 그루 위에
사자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높다란 나무 위에
십여 마리의 사자가 올라가 있는
보기 드문 광경.
이 사진은 탄자니아로 여행을 간
호주의 사진작가 바비-조 클로우가
우연히 촬영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 사자 무리는 무언가를 피하기 위해
나무 위로 피신을 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무시무시한 밀림의 왕을 이렇게 높은 곳까지
몰아붙인 것은 다름아닌 파리떼.
장마의 영향으로 주위에 수없이 많은
해충이 발생하고 있었던 세렝게티 국립공원.
이 친구들은 몸 여기저기에 달라붙어대는
파리와 모기 등을 피하기 위해
나무 위로 도망친(?) 것이라고 하네요.
그나저나 나뭇가지 하나씩 차지한 채
한가롭게 늘어져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