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죄’를 겸손히 인정하라” 홍석천에게 공개적으로 편지 보낸 목사

2017년 9월 6일   정 용재 에디터

방송인 홍선척에게 한 목사가 공개적으로 편지를 보냈다.

지난 5일 기독교 신문 크리스천투데이는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대표직을 겸하고 있는 주요셉 목사가 작성한 ‘홍석천 님에게 보내는 공개 편지’라는 제목의 칼럼을 전했다.

칼럼에서 주요셉 목사는 동성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드러냈다.

그는 “동성애는 성경이 금하기에 반대하지만 동성애자를 지금껏 미워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긍휼히 여기거 사랑하려 노력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각종 성병 및 에이즈에 걸릴까 두려움에 떨면서도 정욕과 쾌락의 유혹을 못떨쳐 ‘동성애 굴레’에서 못 벗어나는 인생이 한탄스럽지는 않느냐”고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에서 홍석천 님만큼 헤택을 보고 사는 동성애자는 없을 것”이라며 “방송인으로 활약해온 유명세를 발판으로 (홍석천) 님께서 용산구청장에 출마하겠다는 건 지금껏 (홍석천을) 찬성하진 않지만 묵인해온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저항감을 불러일으키는 일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이어서 “덤으로 대단한 ‘인권 투사’라도 된 양 신분이 격상되고, 세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마저 받으리라 확신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리고 “진심으로 홍석천님의 영혼을 안타까워하며 ‘동성애 욕망’의 늪에서 벗어나고 영혼이 구원받으시길 바라기에 권면 드린다. 더 이상 양심의 소리 외면치 마시고, 마귀의 거짓 속삭임에도 속지 말라”고 말했다.

더 나아가 “‘동성애죄’를 겸손히 인정하고 예수님 앞에 나아와 무릎 꿇고 회개하시라. 그 길이 몸과 정신을 파멸에서 건짐 받는 길이고, 구원의 유일한 길임을 명심하시라. 심판의 날이 머지않았음도 유념하시라” 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주요셉 목사는 “저는 홍석천 님이 원하시면 언제든 만나 대화할 용의가 있다. 어떤 불쾌한 말을 해도 들을 준비가 돼 있다”며 글을 마쳤다.

한편, 홍석천은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서 용산구청장 출마와 관련해 “당장 나가겠다는 것이 아니다. 동성애자도 꿈은 꾼다”라고 말한 바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MBC ‘라디오 스타’ ‘마이 리틀 텔레비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