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 한국이 원하면 축구대표팀 감독 맡을 수 있다”

2017년 9월 6일   정 용재 에디터

거스 히딩크 감독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을 다시 맡을 수도 있다?

6일 YTN은 지난 6월 슈틸리케 감독 퇴임 후 히딩크 감독이 “한국 국민들이 원한다면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최근 몇 해 동안 잉글랜드, 러시아 대표팀 감독 및 중국 프로축구 구단의 제의들을 모두 거절했다.

중국 구단이 제의한 거액의 연봉도 거절한 히딩크 감독이 우리나라 대표팀 감독에 대해서 긍정적인 의사를 표시한 것은 정서적인 이유가 큰 것으로 예상된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을 제2의 조국으로 여길 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무엇보다 국가대표팀 감독이 프로구단 감독보다 체력적으로 덜 힘들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서 4승 3무 3패로 A조 2위를 유지하며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 하지만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에 각국에서 러브콜을 받는 히딩크 감독이 또다시 한국 축구의 영웅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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