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쏟아지는 CF 출연 제안 및 PPL까지 잇달아 거절한 이유가 뭘까.
6일 문화일보는 ‘효리네민박’으로 컴백한 이효리가 이미 다섯 군데 이상의 광고 제안을 거절했으며, 그 금액만 30억원을 훌쩍 넘는다고 보도했다.
사실 이효리는 지난 2012년 돌연 상업성을 띠는 CF에 일절 출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실제로 5년간 장수모델로 활동하던 소주 ‘처음처럼’ 모델을 비롯해 계약 기간이 만료된 업체들과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이효리의 소속사 키위미디어그룹 관계자는 “공익적 목적을 가진 캠페인 외에는 어떤 상업적 광고에도 출연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본인의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에 제안이 들어오면 회사 차원에서 먼저 정중히 거절한다”고 전했다.
심지어 그는 PPL 제안 역시 받지 않고 있다. ‘효리네 민박’ 제작진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제작진 차원에서 받아오는 PPL을 제외하고는 모든 간접광고를 차단한 것.
소속사 측은 “‘효리네 민박’에 등장하는 차량은 제작진이 가져온 PPL”이라며 “제작비를 충당해야 하는 제작진의 입장은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대부분의 스타들이 자신이 출연하는 드라마나 예능에 등장하며 개인적인 PPL로 수억 원의 현금과 물품 협찬을 가져가지만 이효리는 이를 마다했다.
덕분에 우리는 ‘효리네 민박’을 보며 진짜 이효리의 취향과 삶을 엿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제품을 간접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과도한 설정이나 무리한 연결 대신 말이다.
한편, 최근 이효리는 ‘효리네 민박’에서 “돈도 벌만큼 벌었고, 톱스타의 위치에서 ‘박수 칠 때 떠나는 것’보다 더 힘든 게 차근차근 내려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속내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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