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튜버가 공개한 ‘아이돌 대시 거부했다가 역관광 당한’ 사연 (동영상)

2017년 9월 7일   정 용재 에디터

백댄서 출신 유튜버가 남자 가수에게 대시를 받은 일화를 공개해 화제다.

최근 유튜버 소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댄서 소나가 겪었었던 나쁜놈’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과거 백댄서로 활동한 그녀,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이었을까. 의외로 ‘남자 관리’라는 뜻밖의 대답이 나왔다.

김소나는 “당시 연예인은 공인이고 나는 아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그런 무관심이 오히려 한 남자 가수에게 ‘나한테 관심 없는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라는 생각을 들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신인 백댄서 시절 한 남자 가수로부터 대시 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당시 그는 굳이 함께 안무 연습을 해야 한다며 안무팀 막내인 김소나를 연습실로 따로 불러냈다고. 굳이 김소나를 불러내 따로 안무를 가르쳐줬다고 한다.

이후 그는 김소나의 전화번호를 알아내 따로 연락했다.

“이거 다른 사람한테는 얘기하지 말고 우리 둘만의 비밀로 간직하자”며 “안무 연습 끝나고 커피라도 한잔 마시자”고 접근을 시도한 것.

김소나는 곧바로 거절했지만 그는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끈질기게 매달렸다. 당시 연예인과 사적으로 연락하지 말라고 했던 안무팀 단장님의 말을 떠오른 김소나는 “남의 차를 잘 못탄다”라며 마지막까지 그를 거절했다.

그러자 다음날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김소나의 거절에 화가난 남자 가수가 안무팀 단장에게 “김소나가 개인적으로 연락해왔다”며 “걔가 나를 좋아한다고 했다”고 거짓 소문을 퍼뜨린 것.

하지만 안무팀에 혹시라도 피해가 갈까 사실을 밝히지 못했다는 김소나.

심지어 그 남자 가수는 안무팀에 있던 다른 동기들에게도 똑같이 추파를 던지기도 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나중에라도 오해 풀리셨나요? 진짜 별로네요”, “이건 진짜 빙산의 일각일뿐”, “누군지 완전 궁금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후 김소나는 댓글을 통해 “모든 연예인분들이 저렇다는 건 아니지만 사실상 주변에서 간간히 일어났던(?) 상황들이고 제가 겪은 일화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올렸습니다”라고 추가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다음은 해당 영상이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 및 영상 = 김소나(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