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이유없이 ‘몸이 가렵다’면 의심해야 하는 병 5가지

2017년 9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만약 아무 이유 없이 계속 몸이 가렵다면 당신의 건강을 의심해봐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몸에서 가려움을 느끼면 본인의 위생 상태를 생각한다. 잘 씻지 않아서 가렵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실제로 몸이 가려우려면 정말 오랜시간 씻지 않아야 한다.

즉, 위생상태는 가려움과 큰 상관이 없다는 것. 그렇다면 진짜 당신의 몸이 가려운 이유는 뭘까?

보통 피부가 가려운 경우는 먼지나 머리카락, 옷자락이나 땀 등이 피부와 접촉하면서 피부의 감각수용체를 자극하는 경우다. 자극이 가해지면 피부 아래의 신경 섬유가 자극을 수집하고, 척수를 통해 뇌로 신호를 전달한다.

하지만 가려움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 중 20~30%는 내과질환에 의한 가려움증이다.

1. 간 질환

간에 질환이 있어 간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신체 단백질인 알부민의 농도도 낮은 편이다. 알부민의 농도가 떨어지면 장기에 수분을 보내는 능력도 떨어지는데, 수분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면 몸 전체에서 건조함을 느껴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다.

2. 만성신부전

신장에 이상이 생겨 기능이 떨어지면 체내 독소를 제대로 제거하지 못한다. 그렇게 되면 체내독소가 땀과 피지 분비와 관여하는 한선과 피지선을 위축시키는데, 이것이 피부를 건조하게 한다.

3. 철분부족

철분이 부족하여 빈혈이 발생하거나 적혈구가 부족한 사람들에게서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빈혈의 경우 이유는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으나 철분이 부족하면 피부의 기능에 이상을 주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4. 당뇨병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채엑에 당 성분이 많다. 당 성분은 세균이 좋아하기 때문에 세균이 들러붙어 피부를 자극하면 가려움을 유발하는 히스타민을 분비한다.

때문에 가려움증으로 병원에 왔다가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가는 사람이 많다고.

5. 암과 에이즈

악성종양의 일종인 호지킨 림프종과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가려움증을 많이 느낀다고.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gettyimage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