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 소년이 A컵 가슴을 가지게 된 이유, 그것도 오른쪽만

2017년 9월 7일   정 용재 에디터

‘여성형유방증’이 무엇인지는 모두 알 것이다. 그리고 이 병을 겪는 남성들이 극심한 컴플렉스 때문에 얼마나 고생하는지도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중국 저장성의 이 19살 소년은 사춘기가 시작된 13살 이후부터 여유증 증세를 겪게 되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오른쪽 가슴만 커지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중국 매체 차이나프레스에 따르면 양 샤오라는 이름의 해당 남성은 평소 그의 비정상적인 가슴 모양에 매우 창피함을 느껴왔고, 이 때문에 평범한 스포츠 활동도 참여하지 않았다. 특히 옷이 얇아지는 여름철에는 더욱 자신감이 위축되었다고 한다.

수 년간 그의 부모는 그를 병원에 데리고 가서 약을 처방 받았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오히려 그의 오른쪽 가슴은 A컵 사이즈까지 커지게 된다.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른 양 샤오는 결국 몇 달 전 윈저우 중앙 병원에서 상담을 받는다.

의사는 이 소년의 증세를 유방형성이상증으로 밝혔다. 유방형성이상증은 악성 종양이 가슴 내부에서 자라는 증상이다. 병원 측은 소년에게 유방 절개 수술을 받을 것을 권했다. 다행히 양 샤오는 성공적으로 수술에서 회복했고,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기뻐했다.

의사는 이 증세가 최근 들어 흔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 해에만 100건의 유방형성이상증 환자가 병원을 찾는다고 한다. 의사에 따르면 이 질병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이나 간 장애로 인해서 발생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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