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운전으로 돌도 안된 아기가 있는 가장을 죽음으로 몰고 변명하는 미성년자들

2017년 9월 11일   School Stroy 에디터

“제 친구는 한 아이의 아빠이자 가장이었습니다”

10일 SNS의 한 페이지에는 ‘무면허 운전으로 사람 죽이고 변명하는 미성년자들’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1.7만 유저들의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제보자 A씨는 “오늘 9월 10일 새벽 2시경 종합경기장가는 라인에서 일어나선 안될 사고가 났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운전자 외 4명이 차를 몰고 나와 이 사건이 발생되었습니다. 그것도 고작 이제 19살 청소년들이 면허도 없는 상태에서 엄마차를 몰래 몰고 나왔다는 겁니다. 근데 어떻게 기사 한 장이 안 나고 이리 조용한가요?”라고 전했다.

A씨는 “제 친구인 피해자 아버지가 그 가해자들에게서 술 냄새가 느껴졌다고 했는데 가해자들은 술을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경찰들은 제대로 조사한 게 맞나요? 음주 여부를 제대로 조사했는지 그것도 의문입니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더 큰 문제는 가해자들이 어떤 의도에서인지 전부 병원에 입원까지 하고 있는 상태라고. 또한 학교 측에서도 해당 사건 소식을 접했을 것인데 전혀 이슈가 되지 않고 있다는 것.

지금은 고인이 돼 버린 A씨는 한 아이의 아빠이고 가장이었다.

사고 당시에는 생계를 위해 배달을 가는 중이었고, 가해자 차량이 얼마나 세게 달렸으면 피해자의 갈비뼈는 다 부서지고, 옆구리 갈비뼈 사이에는 주먹이 들어갈 정도의 천공이 생겼다고 한다.

A씨는 “이렇게 한 살마의 인생을 허무하게 망쳐놓고, 지금 19살 그 사람들은 태평하게 병원에 편히 누워 계시겠죠?”라며 “XXX님 당신이 지금 무슨 짓을 한지 당신 때문에 한 아이의 아빠인 제 친구는 얼마나 고통의 몸부림 속에 먼 길을 갔을지 그리고 남겨진 아이는 돌도 안된 아기입니다. 자라나며 아빠 없는 자리는 어떻게 채워갈지.. 너무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납니다. 꼭 이슈화돼서 친구가 조금이나마 가는 길 힘들지 않게 그곳에선 편하게 쉴 수 있게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토로했다.

A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이들은 “나중 되면 운전도 지겹게 해야 되고, 술도 지겹게 먹어야 되고, 원하던 원하지 않던 지겹게 해야 될 것 투성인데 뭐 그리 하고 싶다고… 이참에 사후세계도 서둘러서 경험해 봤으면”, “와 진짜 화난다”, “무면허에 미성년자가 자를 끌고 나와서 사고를 냈는데 어떻게 이렇게 조용할 수가 있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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