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말해주는 ‘괜찮은’ 남자 감별법 6

2017년 9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남자는 남자가, 여자는 여자가 봐야 더 제대로 알아볼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조금이라도 더 괜찮은 남자를 원하는 당신을 위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남자가 말해주는 괜찮은 남자 감별법’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가져왔다. 동시에 보너스로는 피해야 하는 남자 유형까지.

먼저 작성자는 “적어도 추천까지는 아니지만 사겨도 그럭저럭 무난하고 뒤통수 맞을 일 없는 스타일을 알려주겠다”라고 말문을 뗐다.

1. 여자애들이랑 장난칠 때 되도록이면 접촉을 피하는 스타일

“이런 스타일은 보통 성격이 소심하거나 내성적인 게 아니라면 여자한테는 장난이라도 손찌검하는 게 아니라고 철저히 교육받은 집안에서 자랐을 가능성이 높아요”

“최소한 집에 야동이 1테라바이트가 있는 변태일지언정 사창가 갔다고 대놓고 자랑하고 여자를 장난감처럼 여기지는 않을 스타일입니다”

2. 집안에 흡연자가 없는 사람

“보통 집안에 흡연자가 없으면 본인도 담배를 안 피는 경우가 많고 담배와 술은 서로 N극과 S극으로 술을 즐겨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 이런 경우 술을 마셔도 주사가 없는 경우가 많다.”

3. 얼굴이 자주 빨개진다

“이런 애들은 경험상 거짓말을 잘 못했다. 아니면 음흉한데 숨길 수 없는 놈이거나”

“어쨌거나 몸이 말을 잘 안 듣는 관계로 솔직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4. 생색 잘 안 내는 남자

“부대 있을 때 실내가 너무 건조해서 죄다 감기에 걸린 적이 있다. 이때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다가 일어나서 계속 바닥에 물을 뿌렸다. 건조해지지 말라고”

“알고 보니 내 후임이었는데 마치 당연한 일이라는 듯이 묵묵히 물을 뿌리고 말없이 잤다. 이 친구는 분대원 중에 한 명이 여친이랑 헤어져서 맛이 가자 편지랑 초코파이 몰래 넣어준 애. 물론 지가 했다는 말 없이. 나는 그걸 봤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스타일 정말 추천한다”

5. 욕 안 하는 남자

6. 우직한 남자

“힘든 생활 속에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을 말없이 해내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뭐만 하면 아 죽겠네, 궁시렁 거리면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솔직히 나도 욕하면서 스트레스 풀긴 하지만… 그동안 봤을 때 말없이 주어진 일하는 애들이 인간적으로 더 믿음이 간다. 확실히”

7. 식당에서 밥먹고 하는 행동을 보면 알 수 있다

“남자들끼리 백반집이나 고깃집에서 밥을 먹고 나면 입을 닦은 휴지나 쓰레기들은 밥그릇에 버리는 애들이 의외로 많다”

“반면 아줌마들 치우기 쉬우라고 그릇을 차곡차곡 포개놓는 애들도 있다. 적어도 그런 애들은 남의 입장도 공감할 줄 아는 애들. 가정교육이 잘 된 애들이다”

그는 자신이 내린 결론으로 “그 남자의 본성과 가치관은 군생활에서 전부 표출된다. 또 남자를 잘 사귀고 싶다면 제3자인 남자에게 평가를 의뢰해보고 그래도 충분치 않다면 집으로 남자를 데려와 아버지나 오빠 앞에 앉혀놔라”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보너스로 추천하고 싶지 않는 남자 유형을 덧붙이기도 했다.

1. 여자랑 스킨이 자연스러운 남자

2. 술에 관한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고 자신이 주인공인 경우가 많다 = 주사가 있을 확률이 굉장히 높다

3. 약속을 잡아놓고 하루 전이나 당일에 잘 깨는 사람

4. 문자 보낼 때 맞춤법이 엉망이다

끝으로 그는 “물론 100% 다 그런 건 아니에요. 사람은 예외의 동물이니깐요”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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