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고 폭행한 것 후회 안 한다”고 말한 개그맨 신종령

2017년 9월 12일   정 용재 에디터

두 차례 폭행 혐의로 유치장에 수감된 신종령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지난 11일 채널A ‘뉴스특급’은 1일 서울 홍대 인근 클럽에서 발생한 첫번째 폭행 사건 후 진행된 개그맨 신종령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신종령은 “연예인 신종령, 개그맨 신종령보다 인간 신종령이 더 중요한 사람입니다”라고 소리치며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한 대 때리고 보니까 못 참아서 몇 대 더 때렸는데 저 후회 안합니다”라며 후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해자를 주먹으로 폭행했다는 혐의를 부정하며 “내가 권투를 해서 주먹으로 때렸으면 이빨이 나가야 하는데 코피 밖에 안 났다”며 “아 자존심 상합니다. 저 싸움 잘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신종령은 “(경찰은) 제가 피의자니까 비아냥거리면서 ‘개그맨이 왜 때렸대’ 되게 계속 비아냥거리면서 깝죽거리면서 감히 얘기합니다. 진짜로 깝죽거리면서!”라며 분노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더 비난받았다며 시종일관 억울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이후 논란이 커지자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너무 당당하고 경솔했습니다. 피해자께 찾아뵙고 용서를 빌겠습니다”라는 사과문을 남기기도 했다.

이어 5일 그는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도 눈물의 사과방송을 하기도 했는데, 4일 후인 9월 5일 새벽 상수동의 한 술집에서 또다시 폭행사건을 일으켰다.

연이어 발생한 폭행 사건으로 그는 7일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12일 현재 유치장에 수감되어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채널A ‘뉴스특급’  SBS ‘본격 연예 한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