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천종호 판사 투입됐다

2017년 9월 13일   정 용재 에디터

천종호 판사가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TF에 투입된다.

지난 12일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발생한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과 관련하여 관계 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TF는 부산교육청 서유미 부교육감과 부산시청, 부산지방경찰청, 부산보호관찰소 등 청소년 유관기관 관계자, 학부모, 교원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천종호 부산가정법원 판사가 참여하는 것.

TF는 이날 열린 첫 회의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의 보호와 관리를 위해서는 책임교사의 역할과 관계기관 간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이에 따라서 앞으로 교육청과 학교, 법원, 경찰, 보호관찰소 등 관계기관이 ‘위기 학생’ 관리를 위한 실질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해 나가기로 전했다.

또한 경찰청 117 신고센터 홍보 강화, 청소년 유해업소 출입제한 지도 강화, 대안학교 학교전담경찰관 추가 배치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벌였다.

천종호 판사는 이날 “가정법원의 학업복귀지원 프로그램이나 보호소년 관리를 위한 책임 교사제 등 우수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으나 홍보 부족으로 활용도가 많이 떨어진다”며 “실질적인 운용의 묘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천종호 판사는 2013년 SBS 다큐멘터리 ‘학교의 눈물’에 등장해 학교 폭력 가해 학생들에게 단호한 모습을 보여 누리꾼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당시 천 판사의 재판 모습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 빠르게 공유되어, ‘호통 판사’, ‘단호박 판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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