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너무 ‘못생겼다고’ 울며 뛰쳐나온 업소녀

2017년 9월 13일   정 용재 에디터

쓴 사람도, 운 사람도, 간 사람도 모두 욕먹고 있는 글이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올라온 ‘못생긴 손님을 보고 울며 뛰쳐나온 업소 언냐.jpg’라는 제목의 글이다.

자신을 ‘룸보도’, 즉 업소녀라고 밝힌 글쓴이는 전날 자신이 목격한 황당한 사건을 털어놨다. 내용은 이랬다.

사연의 주인공은 본래 ‘2차’를 전문으로 나가는 A씨. 그런데 일이 별로 많지 않아 ‘테이블’에 나가게 되었는데 2차를 원하는 손님을 냅둔 채 울면서 방을 뛰쳐나왔다. 못하겠다며.

모두가 놀라 “왜 그래? 진상이야?”라고 묻자 A씨는 “손님이 너무 못생겼어요”라며 눈물을 터뜨린 것.

해당글을 쓴 글쓴이는 “세상에 어떤 진상보다 못생긴 게 제일 견디기 힘들다네요. 손잡는 것도 거부하고 2차도 거부하고 나왔어요. 문제는 손님이 빡쳐서 계산진상 높은 것. 지금 계속 돈 때문에 고생중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나름 본인 딴에는 재밌다고 쓴 글이건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암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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