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고양이를 박제해 ‘드론’으로 만드는 남성

2017년 9월 14일   정 용재 에디터

죽은 고양이를 박제해 드론으로 만든 남성이 있다.

지난 2015년 10월 도도 닷컴은 동물을 박제한 후 드론을 제작하는 엽기적인 남성에 대해 전했다.

미국의 젠슨이라는 이 남성은 지난 2012년 사망한 자신의 반려묘를 이용해 오빌콥터라는 드론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는 LA 타임즈와 인터뷰 후 전 세계적으로 큰 질타를 받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오빌의 몸을 냉동시켜 6개월간 방부처리하는 동안 드론 엔지니어 버트만을 찾아 그와 협업하기로 결정했다. 젠슨이 동물의 형태를 만들면 버트만이 기술적인 부분을 해결하는 것.

젠슨은 오빌의 다리에 플라스틱 프로펠러를 달아주는 것이 차에 치여 죽음을 맞이한 오빌을 애도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최악의 인간이라는 오명을 썼음에도 그는 멈출 생각이 없다고 한다. 오빌콥터 이후 그는 더 많은 동물들의 하이브리드를 시도하는 중인데, 랫콥터(쥐), 샤크젯(상어) 그리고 오스트리치콥터(타조) 등의 시도를 하고 있다.

심지어 가까운 동물원에서 죽은 동물들을 이용하기도 한다.

젠슨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박제된 인간 대신 가장 비슷한 소를 이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하며 다른 인간과 비슷한 다른 동물이라도 상관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비난 하는 것은 알지만, 이게 우리의 애도 방식이며 앞으로도 우리의 구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해 많은 사람들을 경악하게 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