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맛있어서 자꾸 가게 된 맛집, 알고 보니 ‘마약 식당’

2017년 9월 15일   정 용재 에디터


“진짜… 마약을 넣었다고?”

마약김밥, 마약짬뽕 등 너무 맛있어서 ‘중독성’ 있다는 의미로 붙여진 다양한 음식들.

그런데 실제로 중국의 일부 식당에서는 손님을 끌기 위해 ‘진짜’ 마약을 음식에 탄다고 한다. 과거 YTN 보도에 따르면 국수에 아편 원료 중 하나인 양귀비 가루를 사용한 중국 국수 전문점이 적발됐다.

보도에 따르면 그간 이 국수 가게는 매콤하고 특유의 감칠맛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한번 맛보면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계속 찾게된다는 마성의 맛집.

하지만 이유가 있었다. 가게 주인이 음식에 마약의 일종인 양귀비를 탄 사실이 당국에 적발된 것.

국수 가게 주인은 “양귀비 껍질을 갈아 넣어 국수를 만들어 팔았다. 인체에 해가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국수에 양귀비를 넣은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해 말에는 베이징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치킨 가게가 갑자기 문을 닫았는데, 알고 보니 이 집 역시 양귀비를 사용해 치킨을 만들어 팔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식품당국 관계자는 “장기간 양귀비가 포함된 음식을 먹으면 중추신경에 이상이 올 수있다”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중국에선 지난 2014년에도 아편 가루를 반죽에 넣은 국수가게가 적발됐고, 2012년에도 아편 가루를 사용한 음식점 7곳이 문을 닫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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