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간 이식 받은 남성 “피부가 검게 변하고 있다.”

2015년 7월 16일   정 용재 에디터

한 남성이 흑인 기증자의 장기를 이식 받은 후

피부가 검게 변하는 현상을 겪고 있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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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uk.news.yahoo.com


러시아에 사는 세멘 젠들러(Semen Gendler).

그는 얼마 전 C형 간염과 간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간 이식수술을 받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는 말에 수술비 50만 달러(한화 약 5억원)를

마련하여 러시아에 비해 간 기증자가 많다는

미국으로 건너가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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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gettyimagesbank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30대 흑인 남성의 간

이식 받은 젠들러는 수술을 무사히 마친 덕분에

생명을 연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몇 달 후, 그의 몸에 믿을 수 없는

변화가 생겼습니다. 피부색이 점점 검게 변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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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들러의 현재 모습.

사진 출처: uk.news.yahoo.com


젠들러는 “수술을 받은 이후 바깥 활동을

거의 삼갔기 때문에 피부가 햇볕에 그을렸을

확률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변화를

제일 먼저 눈치 챈 직장 동료는 “그를 수년간

봐왔지만 젠들러는 늘 창백했었다.

그의 피부가 이렇게 변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젠들러를 치료한 의사들도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지 못 하였습니다.


젠들러는 자신에게 찾아온 변화가 처음에는

혼란스러웠지만 현재는 개의치 않고 있습니다.

그는 “지금보다 더 검은 색이 되어도

신경 쓰지 않는다. 이식 받은 간이 제 기능을

다하고 있어 내가 건강히 살아있다는 사실이

중요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