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불 꺼진’ 모텔에는 들어갈 수 없는 이유

2017년 9월 15일   School Stroy 에디터

간판의 불이 꺼진 모텔은 운영을 하지 않는 것일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텔 간판에 불이 꺼져 있으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글을 올린 한 누리꾼은, 자신은 모텔 간판에 불이 꺼져 있으면 만실이라는 것을 21살 때 알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21살 때 마음에 드는 여자와 모텔에 갔는데, 간판이 꺼져 있음에도 모텔 처음 와본 티 내기 싫어 자연스럽게 들어갔다가 허탕치고, 여자와 더 이상 연락도 하지 못했다고 전하며 모텔의 간판이 꺼진 것이 ‘만실’을 의미한다는 것에 문화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의 모텔이 다양한 공간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숙박업소.

때문에 모텔은 객실이 모두 채워지면 외벽등 불을 끈다. 옥상간판 등, 외벽등 모두 끄며, 밖에서 봤을 때 불이 모두 꺼진 모텔은 객실이 다 채워져 팔 객실이 없는 만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불을 꺼도 만실이 아닌 모텔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전과는 다르게 전기비용이 증가하면서 비용증감을 위해 객실이 다 채워지지 않음에도 외벽, 간판등을 꺼버리는 것.

특히, 도심 외곽에 위치한 모텔들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유동인구가 아예 없기 때문에 외벽간판등을 켜 놓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호텔은 영업정지인데 모텔은 다른가보네요” “지금 알았습니다” “모르시는 분들 의외로 많더라구요” “택시도 손님타면 위에 택시 등 꺼지죠”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 누리꾼은 노래방 역시 노래방 글씨 중 “방”의 ㅇ받침이 마이크, 혹은 하트, 등의 이미지 받침으로 되어있는 곳은 도우미 여성분들을 호출 가능한 곳이며 그냥 노래방 글씨로 써져 있는 간판은 일반 노래방이라는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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