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5일 남은 여자친구 발로 걷어차 배 속 아기 죽인 남자친구

2017년 9월 15일   정 용재 에디터

한 남자친구가 ‘만삭’이었던 여자친구의 배를 발로 걷어 차 배 속 아이의 살해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 선은 임신한 여자친구의 배를 발로차 아기를 사산시킨 남성에 대해 전했다.

영국 리즈에 살고 있는 제시 존슨(Jessy Johnson)은 곧 태어날 자신의 아이에게 밀라(Mila)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출산 예정일을 기쁘게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의 아빠는 스튜어트 삼손(Stuart Samson)으로 아이에게는 큰 애정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작년 4월 16일, 출산 예정일을 5일 앞두고 있던 날 제시는 스튜어트 때문에 밀라를 잃게 됐다.

술에 취한 스튜어트가 자신을 혼자 술집에 남겨두고 갔다는 이유로 제시의 배를 발로 걷어찬 것이다. 갑작스러운 충격에 제시는 바닥에 쓰러졌고, 그는 “네가 무슨 드라마 여주인공인 줄 아냐”며 제시를 방치했다.

그 충격으로 밀라는 배속에서 사망한 채 바깥세상으로 나왔고, 스튜어트는 폭행죄로 경찰에 체포되어 2년 9개월의 징역형을 받게 됐다.

스튜어트의 형량을 접한 제시는 “너무 작은 형량에 화가 났다”며 “그 어떤 형벌도 내게 다시 아기를 돌려주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건 살인이다” “잘못하면 산모 목숨도 위험했을 듯” “진짜 미쳤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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