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딸에게 “여자는 안마할 줄 알아야 한다”며 강요하는 남편

김지윤 기자 2017년 9월 18일 입력
						
						


6살 어린 딸에게 그릇된 ‘성 고정관념’을 강요하는 아빠가 있다.

이는 지난 14일 네이트 판에는 올라온 ‘딸에게 여자 소양 타령하는 남편, 꼭 읽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게시물로, 쉴새없이 “여자는 이래야 한다”라는 것을 딸에게 주입시키고 있는 남편 때문에 고민에 빠진 아내 A씨의 사연이다.

“딸애가 이제 여섯살인데 남편은 툭하면 밥먹을 때 딸애에게 물병을 쥐어줘요. 그리고는 두 손으로 공손하게 따르라고 합니다. 딸애는 아무것도 모르고 밥먹다가도 아빠가 하라는대로 다 하고요”

반면 첫째인 9살 아들에게는 전혀 ‘이런 것’을 시키지 않는다.

남편은 자신이 딸에게만 강요하고 있는 것을 ‘기본 소양’이라고 지칭했다.

안마를 시키며 “여자 애들은 이런 걸 할 줄 알아야한다”, “(내복 입고 바닥에 앉아 놀고 있는 아이에게)여자애는 다리 벌리고 앉으면 안 된다”, “밥 먹을 땐 항상 반찬이랑 밥을 한 숟가락씩 남겨야 한다” 등 A씨가 보기엔 너무나도 지나친 행동들이었다.

A씨는 “말같지도 않은 것들을 교육시키는데 진짜 어디 하소연도 못하겠고 뭐라 할 때마다 애는 싫어하지도 않고 기특하게 말 잘 듣는데 왜 혼자 열내냐고 저 혼자 이상한 사람 만드네요”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어 “툭하면 ‘여자애는~’, ‘여자애는 이래야 한다’, ‘여자애는 이러면 안 된다’의 말을 입에 달고 살아요”라면서 “웃긴 게 연애시절에도, 결혼하고 나서도 저한텐 이런 적이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 더 이해가 안 갑니다”라고 덧붙였다.

남편에게 사람들의 적나라한 반응을 보여주기 위해 글을 썼다는 A씨.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남편, 정신 좀 차리세요.

꽃돼지윤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 = 네이트 판 캡처 및 GettyImagesBank(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