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비행기 모드’를 하지 않으면 벌어지는 일

2017년 9월 18일   정 용재 에디터

비행기에서 ‘비행기 모드’를 하고 있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해외 온라인 매체 위티피드는 이 궁금증에 대해서 모 항공사 비행기 기장과 인터뷰를 나눴다. 인터뷰에 따르면 비행기 모드를 켜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잡음’ 때문이었다.

모든 스마트폰에는 ‘비행기 모드’가 존재한다. ‘비행기 모드’는 스마트폰의 모든 통신 프로토콜을 비활성하시키는 기능인데, 이 기능을 켜게 되면 ‘데이터’ ‘GPS’, ‘블루투스’ 등의 모든 통신 기능이 꺼진다.

비행기를 탔을 때 만약 ‘비행기 모드’를 켜지 않으면 비행기 기장이 지상과 교신하는 라디오에 ‘잡음’이 생겨 ‘통신’에 큰 문제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안전에 치명적이진 않더라도, 잡음이 심할 경우 지상과의 교신에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에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비행기 기장은 “승객들의 협조와 주의가 필요하다. 비행기 모드가 큰 사고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실제 비행기 사고의 상당수가 ‘교신장애’로 인해 발생한다”며 비행기 모드 설정이 굉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전문가들 역시 “최근 규정이 바뀌어 기내에서도 비행기 모드에 한해 제한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지만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소량이라도 전자파가 꾸준히 나오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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