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든 여자는 별로다” 아내 120명에 자식 28명 둔 ‘일부다처제’ 남성

2017년 9월 18일   정 용재 에디터

“전 어린 여자가 좋아요”

지난 1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오디티센트럴은 태국 전역에서 120명의 아내를 두고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일부다처제’를 시행 하고 있는 58세 남성에 대해 전했다.

태국 나콘나욕 프롬니에 살고 있는 남성 탐본 브라서트(Tambon Prasert)는 성공한 건설 사업가이자 정치인이다.

최근 그의 사생활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태국 사회에서 큰 논란이 되었고, 그러자 탐본은 기자회견을 열어 직접 사실 해명에 나섰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나에겐 120명의 아내와 28명의 아들, 딸이 있다”고 고백하며 “나는 120명의 아내 한 명 한 명을 똑같이 아끼고, 사랑하고 있다, 아내들 모두 일부다처제에 동의한 사람들이며 나를 존경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들은 그에게 언제부터, 어떻게, 이렇게 많은 여성들을 만나게 되었냐고 질문했고, 그러자 탐본은 “건설 사업을 시작하면서 태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수없이 많은 집을 지었다”며 “그 때마다 새로운 여성과 결혼해 그 집에 살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120명 모두와 그 지역 관례와 전통에 맞게 결혼식을 치뤘다. 부모님께 허락도 받았다”며 “나는 아내들 모두를 존경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돈도, 집도, 땅도 모두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그는 “나는 어린 여자가 좋다. 나이 든 여자들은 말이 많고 주장이 강해 별로다”라는 입장을 밝혀 큰 비난을 받고 있다.

가장 최근 결혼한 아내 남 폰(Nam Fon)은 “남편에게 여자가 많다는 것을 알고 시집왔기 때문에 다른 아내들과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며 “우리가 이렇게 잘 지낼 수 있었던 건 모두 남편 덕”이라고 말했다.

현재 탐폰의 아내 22명은 그가 살고 있는 프롬니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나머지 100여 명은 태국 전역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태국에서 ‘일부다처제’는 불법이며, 때문에 그는 현재 경찰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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