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인간 남편과 성관계해 임신했다” 주장한 아내, 진실은?

송시현 기자 2017년 9월 25일 입력

3년째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는 남편을 돌보던 아내가 아이를 낳았다.

지난 18일(현지 시각)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남편을 간호하던 대만 여성이 아이를 낳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여성은 그동안 남편을 극진하게 돌봐 이웃들 사이에서도 유명했는데, 어느날 임신을 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식물인간 남편을 통해서 아이를 가질 수 없었을테니 외도로 가진 아이일것이라는 의심이었다.

하지만 여성은 “절대 외도한 적 없다”며 “남편의 아이를 가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웃들은 이 말을 아무도 믿지 않았지만 시아버지와 시어머니는 그녀의 말을 믿었다. 3년간 아들을 정성스럽게 돌봐온 며느리가 그럴 리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의심받는 게 억울했던 여성은 아이를 낳고 바로 친자확인검사에 들어갔고, 검사 결과 남편의 아이가 맞았다.

이웃들과 친척들은 그제서야 여성의 말을 믿었고, 어떻게 식물인간 상태인 남편과 아이를 가졌는지 의문을 보였다.

여성은 “남편과 성관계를 했다”고 밝혔지만, 그 방법까지 자세하게 알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웃들은 모두 그 말을 믿고 아이가 태어난 것을 축복했다.

현지 매체 중화망에 따르면 남편은 여전히 병상에 누워있지만 조금씩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가족들은 남성이 깨어나기만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안녕하시현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시나닷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