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이 어른들보다 못생긴 사람 더 싫어한다”

2017년 9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만약 어린아이들을 당신만 보면 눈물을 흘리거나 겁에 질린다면?

지난 18일 (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레드바이블은 ‘외적 매력과 신뢰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를 전했다.

중국의 저장과학기술대학교(ZSTU)연구진은 ‘어린아이들이 외모와 신뢰도를 더욱 강하게 결부시키는 경향이 있다’는 가설을 입증하기 위한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138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만 19세 이상의 성인과 12세 이하의 아동, 두 그룹으로 나눈 뒤 이후 피험자들에게 200명의 성인 남성 사진을 차례대로 보여 준 후 외적 매력과 신뢰도를 점수로 환산한 후 표기하도록 했다.

실험이 끝난 후 연구진은 피험자들의 외적 매력과 신뢰도 점수를 비교하며 연관성을 찾아냈다.

그 결과, 외적 매력이 상대방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성인보다 아동에게서 더 강하게 나왔다.

어른보다 어린아이들이 상대방의 외모로 그 사람의 신뢰도, 성격과 능력, 지능, 사회적 지위 등을 판단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연구를 진행한 펑링 마(Fengling Ma) 박사는 “어린아이들은 상대방의 외모를 보고 판단해 자신과 그 사람과의 관계와 거리를 설정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잘생기고 예쁜 사람들을 더욱 믿고 따르며 좋아하는 경향을 보였고, 반대로 외적 매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을 두려워하거나 신뢰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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