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번호판으로 ‘가짜 택시’ 구별하는 법

2017년 9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불법 택시를 구별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있을까?

최근 불법 택시로 인한 범죄가 증가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를 구별하는 방법이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다.

유명 아프리카 BJ 꽃빈은 택시에서 납치당할 뻔한 일화를 고백하기도 했는데, 그녀가 앞좌석에 타고 싶어 문을 열었더니 그곳에 한 남성이 쭈그리고 숨어있었다는 것이다.

꽃빈은 “택시기사가 ‘야 문 닫고 빨리 가. 너 운 좋은 줄 알아’라고 소리쳤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런 범죄에 이용되는 택시들은 대부분 불법택시들이다. 택시도 ‘진짜’와 ‘가짜’가 존재하는 것이다. 이는 자동차 번호판을 통해서 알아볼 수 있는데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아’ ‘바’ ‘사’ ‘자’

번호판 가운데 있는 한글 문자는 사업용과 비사업용을 나누는 기준이 되는데, 택시는 보통 ‘아’, ‘바’, ‘사’, ‘자’ 4글자가 사용된다.

만약 당신 타려는 택시의 번호판 글자에 위 4가지 글자가 아닌 다른 글자가 쓰였다면 개조된 불법 차량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2. ’01~69′

지역번호와 가운데 글자 사이에 자리하는 숫자는 차종을 의미한다. 승용차는 ’01~69′, 승합차는 ’70~79′, 특수차는 ’98~99’이다.

3. 택시 번호판은 노란색이다

운수사업용 차량인 택시는 ‘노란색’ 번호판을 가졌다. 일반 차량은 흰색이며, 외교용 차량은 파란색의 번호판을 갖는다.

4. 증명서 확인

번호판을 확인하고 택시를 탔다면 그 다음에는 택시 안에 부착된 증명서의 사진과 택시기사의 사진을 비교해본다. 만약 얼굴이 다르다면 도난당한 차량이거나 위조된 증명서일 가능성이 높다.

그 외에 택시기사가 합승을 요구한다면 당당히 거부해도 좋다. 합승은 법적으로 불법이다. 만약 택시기사가 막무가내로 동승자를 태우려 한다면 바로 내려 다른 택시를 이용하자.

택시기사가 휴대폰을 빌려달라고 할 때도 의심이 필요하다. 과거 한 30대 여성은 기사에게 휴대폰을 건넨 순간 기사가 창밖으로 휴대폰을 던지며 납치를 시도하려 한 사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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