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로드킬 당한 동물 시체를 꼭 일부러 밟고 지나가요”

2017년 9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남편이 로드킬 당한 동물 사체를 꼭 밟고 지나가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로드킬 당한 동물을 꼭 밟고 가는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초 방도시이고, 집은 시내랑 좀 떨어진 외진 곳’으로 이사했다고 글을 시작한 글쓴이.

그는 “교통이 안 좋은 지역인데 남편이랑 저 둘의 직장이 거리가 꽤 돼서 각자 자차 몰고 출퇴근하는 편이고 연애때부터 평소에 운전은 항상 제가 해서 그동안 몰랐는데 최근에 남편한테 운전을 몇번 맡기면서 이상한 점을 알게 됐네요”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지금 사는 집이 시골마을에 왕복 2차선 도로가 만들어진 곳이라 강아지, 고양이 등 로드킬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라며 “거진 하루에 한번 꼭 보는 거 같네요”라고 말하며 “남편은 꼭 그 사체를 밟고 지나갑니다”라며 당혹스럽다는 글을 남겼다.

또한 “남편은 동물 사체가 보이면 꼭 도로 한복판에 차 바퀴 사이로 지나갈 수 있어도 밟고 갑니다”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왜 밟고 지나가야 하냐고 물었지만 남편은 그저 재미있다는 답변 밖에 하지 않았다고 한다.

글쓴이는 이게 뭐가 재밌는지 모르겠고, 아무리 생각해도 남편이 정상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며 글을 마쳤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이코패스 아닌가?” “정상은 아닌 것 같아요….” “사람 아닌듯…” “어떻게 같이 사시는거죠?”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