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패삼겹살을 ‘절대’ 먹으면 안되는 이유 3가지

2017년 9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대패삼겹살, 과연 안전할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패삼겹살의 숨겨진 비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1. 모돈

KBS2 생생정보통에서는 대패삼겹살이 어떤 고기인지 알아보기 위해 전문가를 찾아 의견을 물었다.

대패삼겹살을 살펴보던 전문가는 이 고기가 ‘모돈’이라고 불리는 고기라고 전했다.

‘모돈’은 구이용으로 사용될 수 없는 고기인데, 그 이유는 ‘모돈’들은 대부분 수많은 새끼들을 낳고 오랜 시간 키운 늙은 돼지들이라 상당히 질긴 육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모돈’은 두껍게 먹을 때에는 질겨서 절대 먹지 못하기에, 얇게 썰어 대패삼겹살로 판매를 하고 있으며, 보통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대패삼겹살은 모두 ‘모돈’이라고 전했다.

2. 등급 외 판정을 받았다

대패삼겹살의 가격이 매우 저렴한 이유는, ‘모돈’이라는 고기자체가 등급 외 판정을 받는 고기이기 때문이다.

‘모돈’들은 돼지 중에서도 가장 낮은 고기 육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등급 외의 판정을 받는다고 한다.

게다가 이런 등급 외 판정을 받은 돼지고기들이 좋은 고기인 것처럼 허위 표시되어 국내산 암퇘지로 판매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3. 항생제

‘모돈’은 4년 정도를 살며 100마리의 새끼를 낳기 때문에 항생제롤 오랜 기간 자주 맞게 되는데, 이런 돼지들이 대패삼겹살이 되어 사람의 밥상으로 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항생제를 많이 맞은 돼지일 경우에는 상당량의 항생제가 남아있을 것으로 추측하며, 항생제 자국이 있는 돼지고기는 판매가 금지되어 있을 정도라고 한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이상하다 했어” “먹기 두려워 진다…” “오죽하면 1500원이겠어” “맛있긴한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KBS ‘생생정보통’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