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탈북여성 “김정은, 10대 소녀들 골라 성노예로 만든다”

2017년 9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한 탈북 여성이 김정은이 10대 소녀들을 ‘성 노예’로 차출하며, 한끼에 약 150만원 가량 하는 점심을 먹는다고 폭로했다.

지난 19일 영국 매체 미러는 북한 특권층에 있다 탈북한 여성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 여성은 2015년 탈북했으며 ‘임희연’이라는 가명을 쓰고 있는 26세 여성이다.

매체에 따르면 이 여성의 아버지는 북한군 장교이며, 평양의 한 대학을 졸업 후 북한 당국에서 제공하는 방 세 개짜리 아파트에서 풍요로운 삶을 살았다고 한다.

하지만 여성의 아버지가 알코올 중독 질병으로 51세에 사망, 그녀는 “풍족했지만, 항상 공포를 느껴” 탈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녀가 밝힌 북한의 실태는 충격적이었다. 그녀는 서양 정보기관들이 추적할 수 없게 만든 김정은의 호화 은신처가 수백 곳에 달하며 그곳에 10대 여학생들을 선별하여 김정은의 ‘성 노예’로 데려갔다고 주장했다.

임희연씨는 “관리들이 학교로 찾아와 여학생들을 뽑아갔고, 이 학생들은 평양 주변에 있는 수백 곳에 달하는 김정은의 집에서 일했다”고 말했다. 특히 ‘가장 예쁘고 다리가 얇고 일자로 뻗은’ 학생들을 데려갔으며 이 학생들은 나중에 그의 성노예가 된다고 전했다.

또한 “이 여성들은 당연히 김정은과 잠자리를 해야 하지만, 절대로 실수해서는 안 되며, 그럴 경우 어느 순간 ‘사라진다’고 말했다. 임신을 했을 경우에도 사라졌다고.

임희연씨는 김정은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제비집 수프’라고 말했으며, 이 음식은 1kg당 약 300만 원에 달하는 금빛 제비의 타액으로 만들어진 중국 요리다.

한편 임희연씨의 가족들은 검문소마다 만나는 군인들에게 뇌물을 주며 중국으로 탈출했으며, 북한을 떠나는 순간 “북한을 탈출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그때만큼 행복한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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