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한 피자 기다리면서 ‘음란행위’ 한 커플의 최후 (사진 7장)

2017년 9월 22일   정 용재 에디터

흥분한 커플이 도미노 피자 가게에서 바지를 내리고 심지어는 라바콘으로 선정적인 행위를 흉내내는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되어서 사람들의 분노를 샀다.

다니엘라 허스트(28)과 크레이그 스미스(31)가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게 된다면 그들은 이 19금 행위의 대가로 징역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스미스가 노란 라바콘을 가지고 성기 흉내를 내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해당 영상의 전 부분이 법정에서 공개되었다.

영상에서 허스트는 레바콘 앞에서 엎드리는 시늉을 하면서 스미스의 장난을 받아준다.

이들은 점점 흥분하기 시작한다. 스미스와 허스트는 스킨십을 나누다가 입을 맞추고는 가게의 구석으로 향해 성행위를 시작한다. 불과 몇 미터 주위에 피자 점원이 있는데도 이들은 망설이지 않는다.

재판에서 풍기문란으로 유죄 확정을 받은 허스트는 법정에서 영상이 공개되자 손으로 눈을 가렸다.

스미스는 재판에 나타나지 않았는데, 법원에 따르면 그는 이미 다른 문제로 수감 중에 있다고 한다. 이들은 실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크다. 영국에서는 풍기문란 혐의에 따로 최대 형량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커플의 변호사 스콧 맥로플린은 “이 사건은 눈에 보이는 그대로입니다. 이 둘은 취한 상태였고 혈기왕성한 나머지 욕구를 주체하지 못했을 뿐입니다. 둘의 행위에는 어떤 위법 요소도 없습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판사는 “이러한 불쾌한 사건은 공공 장소에서 벌어질 수 없는 일이다.”라고 판결을 내렸다.

허스트와 스미스 모두 가까운 시일 내에 형량이 결정된다.

법정에서 허스트는 “저는 공공 장소에서의 성행위에 대해 매우 열린 관점을 가지고 있어요. 들킬지도 모른다는 그 스릴이 너무 좋아요. 하지만 이런 식으로 들켜서 인터넷에 영상이 퍼지게 될지는 상상도 못했어요.”라고 말했다.

크레이그는 능글맞게 웃으면서 “피자를 주문한 뒤 저희는 지금까지 성관계를 맺었던 장소들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 있었어요. 그 중 탑 5는 버스, 승합차, 호텔, 수영장, 그리고 텃밭이었죠. 피자 가게를 리스트에 추가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조금 장난기가 발동했는데 그게 결국 이런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이번 피자 가게에서의 경험만큼 짜릿한 일도 없을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The 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