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 귀신의 집 ‘생매장 관’ 체험하다 사망한 남성

2017년 9월 22일   정 용재 에디터

한 대학생이 ‘귀신의 집’ 체험 도중 사망했다.

지난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6일 오후 홍콩의 놀이공원 오션파크(Ocean Park) 안에 있는 ‘귀신의 집’에 들어간 21세 남학생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성은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니 결국 사망했다.

SCMP는 21세 남학생 청츄킷씨가 공포체험 시설 내부의 경고판을 보지 못해 출입금지 구역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청씨는 놀이공원에 함께 갔던 여자친구와 결혼을 약속하고 웨딩사진 촬영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그의 여자친구는 “결혼식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였다”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왔던 놀이공원에서 이런 봉변을 당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울먹였다.

SCMP측은 “이용객이 사고로 목숨을 잃어 유감이다. 유가족들에게 인도적인 차원에서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해당 놀이시설은 폐쇄된 상태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SC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