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여성이 자신이 스냅챗으로 아들의 모습을 찍던 도중 귀신의 눈과 형상을 담아냈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업 주부인 도나 길(35)은 웨스트 요크의 자택에서 세 살 배기 아들 제이콥의 동영상을 촬영하고 있었다.
해당 동영상에서는 제이콥이 웃긴 소리를 내면서 웃고 있는데 갑자기 미상의 눈, 코, 입의 형상이 제이콥 옆에 등장한다. 이 정체모를 얼굴은 영상에서 총 세 차례나 나타난다.
더욱 무섭게도 영상의 말미에서 제이콥은 이 얼굴의 존재를 느끼기라고 한 듯이 자신의 오른편을 돌아본다.
스냅챗은 자동으로 사람의 눈과 얼굴을 인식해서 시각 효과를 넣는다. 41세의 자영업 남편과 두 쌍둥이 제이콥과 찰리와 함께 사는 도나는 이 형상이 쌍둥이가 ‘개리’라고 이름 붙인 귀신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나는 영상 속 귀신 ‘개리’의 등장이 새 집으로 이사온 이후 겪게 된 이상한 현상들의 연장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도나가 영상 속 귀신에 대해서 언급한 부분이다.
“제 생각에 이 귀신이 전에 살던 집에서부터 우리 가족을 따라다녔던 것 같아요. 저랑 제 남편이 셀비에서 살 때는 한밤 중에 갑작스러운 소음이 들리기도 했어요. 무언가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간단히 조사를 해봤는데, 귀신이 무시 당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 이런 소음을 낸다고 하더라고요. 그 당시에는 그냥 웃어넘겼죠.”
“어떤 때는 일어나서 이상한 물체를 보기도 했는데 이게 진짜 귀신인지 아닌지는 확실하지 않아요. 가끔 잠에서 깨면 환영 같은 것들이 보이기도 하잖아요?”
“지금은 리드 근처의 로스웰로 이사왔는데 제 생각에는 개리도 우리를 따라 이곳으로 온 것 같아요. 영상 속의 제이콥의 쌍둥이 형제인 찰리가 개리의 존재에 대해서 처음으로 이야기하기 시작했죠. 찰리는 뜬금없이 ‘개리’라는 이름을 말하기 시작했어요.”
“제가 이상하게 여겼던 부분은 개리라는 이름은 약간 옛날 이름이잖아요? 쌍둥이들이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이름이었다는 점이에요.“
영상 속 등장하는 거실으로 연결된 복도는 개리가 가장 자주 출몰하는 위치라고 한다.
“찰리가 복도의 계단을 오를 때 누군가에게 중얼거린 적이 몇 번 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어느 날 저와 남편이 침대 위에 누워서 복도를 응시하던 찰리 쪽을 향해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찰리가 “오 개리야 개리야”라고 말하더니 다시 “아 개리가 가버렸네”라고 중얼거렸을 때예요. 찰리와 제이콥이 같이 있을 때는 둘이 천장을 바라보다가 동시에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릴 때도 있어요. 소름 돋는 순간이죠.”
다음은 그녀가 말한 문제의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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