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몽정’ 했다고 성기를 실로 묶어버린 엄마

2017년 9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몽정을 한 아들을 본 한 어머니는 이런 반응을 보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들이 몽정을 했어요. 어떻게 하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글쓴이는 “아들을 깨우러 방에 들어가보니 팬티와 이불이 그 액체로 범벅이 되었다”며 “이제 갓 6학년인 애가 벌써부터 몽정을 해서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

게다가 “일단 엎드로 뻗쳐를 시키고 매질을 하고 학교를 보냈다”며 “아이가 일단 그런 매체를 접하지 못하게 오늘 TV와 컴퓨터를 다 버렸다”는 충격적인 글을 올렸다.

또한 “아이가 몽정을 하지 않을 방법이 있나요? 방금 아이가 자길래 그곳을 실로 묶어놓긴 했다”며 “성욕을 억제하게 하는 약이 있나요?”라는 황당한 질문까지 남겼다.

이 글에 대해서 한 비뇨기과 전문의는 “몽정은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으로 혼내고 교육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며 “교육방법이 너무 비과학적이고 비의학적입니다”라고 글쓴이를 비판했다.

그리고 몽정이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건강한 현상이니 걱정하지 마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엄마는 성교육 안받은거냐?” “정신 나갔네” “설마설마 햇는데 한국이네” “정말 어마어마한 멍청이라는 이야기 아닌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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