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불법주차’에 화난 주인의 확실한 해결법 (사진 4장, 동영상)

2017년 9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상습적인 집 앞 불법주차에 화가 난 집 주인이 손수 주차된 차를 접착 필름으로 감싸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집 주인 네일(36)은 이틀에 걸쳐 자신의 집 앞에 허락 없이 주차를 한 도금된 ‘스코다’의 차주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한다.

지역 일간지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네일은 지난 화요일 딸들의 밥을 차려주던 중 한 여성이 이 차를 주차시켜 놓고는 택시를 타는 것을 목격했다. 이어서 또 다른 남성 한 명이 캐리어 두 개를 들고 차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사라졌다고 한다.

네일은 ” 그 사람들은 분명 차를 이대로 내버려두고 공항까지 택시를 타고 간 거다. 공짜로 주차할 장소를 찾고 있었던 거다. 다른 차가 집 앞에 주차하면 우리 차를 둘 곳이 없다”라며 “차를 이렇게 남기고 가버린 것이 괘씸해서 그 사람들에게 복수를 할 기발한 깜짝 선물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네일은 차 전체를 공업용 접착 필픔으로 감쌌다. 그는 리버풀 에코에 차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샀고 어떤 사람들은 차 앞에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경찰이 와서 차를 확인하고 가기도 했는데, 차가 사실은 불법으로 주차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찰 측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음은 문제의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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