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될 뻔한 ‘SM 전 연습생’이 얘기하는 연습생 생활 (동영상)

2017년 9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소녀시대가 될 뻔, 했던 어느 SM 전 연습생의 고백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에서 연예인 연습생 생활을 경험했던 스텔라 김의 인터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는 과거 르필름의 인터뷰로 소녀시대로 데뷔하기 위해 SM엔터테인먼트에서 트레이닝을 받다가 중단, 및 소속사를 떠난 스텔라 김의 이야기다.

스텔라 김은 한국에서 태어나 4살 때 미국으로 건너간 교포로 우연히 SM 관계자들의 스카웃을 받게 되면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그녀는 인터뷰를 통해 과거 자신이 직접 경험한 연습생 생활을 공개했다.

“연습생들이 일렬로 쭉 늘어선 다음에 한 명씩 체중을 쟀다. 만약 저번주보다 체중이 줄지 않았으면 호되게 혼났다”

매주 모두가 보는 앞에서 몸무게 측정 및 평가의 시간. 몸매뿐 아니라 끊임없는 자기 얼굴에 대한 평가, 이는 곧 성형수술로 이어졌다.

“항상 필러나 얼굴 작아보이는, 혹은 코를 높이는 수술을 권했다. (중략) 시간이 지나면서 거기에 세뇌당하게 됐다. 어쩌면 해야할지도 몰라. 혹은 해도 괜찮은 것 같아. 다른 사람들도 하니까. 결국은 안하기로 했지만 말이다”

심지어 소속사를 떠나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지만 일부 한국인 학생들 사이에서는 그녀가 ‘소녀시대 멤버가 될 뻔한 애’로 알려지면서 늘 외모에 대한 뒷이야기를 들어야했다.

“생각보다 별로 안 예쁘네”, “쟤야? 통통하네”

결국 그녀는 섭식장애가 생겼고 175cm에 40kg까지 나가는 최악의 상황을 마주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유명한 연예인이 되지 않은 걸 후회하지 않느냐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런 스포트라이트를 그리워한 것도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부모님이 계약하지 않은 데 대해 감사하게 여기게 됐다. 그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들이 아직도 그런 미의 이미지와 사람들의 평가로 괴로워하는 걸 본다. 내가 보기엔 나에겐 건강한 일이 아니었던 것 같다.”

다음은 그녀의 영어 인터뷰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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