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남사친, 여사친이었다는 배우 고소영-장동건의 러브스토리가 화제다.
이는 과거 방송된 SBS ‘힐링캠프’의 한 장면으로, 이날 배우 고소영이 출연해 “1992년 같은 해 데뷔해 친구처럼 지내다가 1999년 영화 ‘연풍연가’로 호흡을 맞췄었다”며 남편 장동건과의 첫 인연을 언급했다.
고소팔, 장동숙이라고 서로 부를 만큼 오랜 동갑내기 남사친, 여사친이었다는 이들.
고소영은 “장동건이 나에게 호감이 있음을 알게 되면서부터 친구지만 이성적 호감이 있는 사이로 지냈었다. 서로 호감을 갖고 있었지만 마음을 전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렇게 좋은 진구로만 지내다 2007년 미국에 가게 됐는데 당시 영화 촬영 때문에 미국에 체류하고 있었던 장동건과 식사를 하게 됐다”라며 “오랜만에 장동건을 보니 갑자기 새로운 사람을 만난 것처럼 가슴이 막 떨렸다”고 장동건과의 재회를 떠올렸다.
당시 이들은 모두 지쳐있는 상태였다. 장동건으로 할리우드 영화 촬영지연으로 지친 상태였으며 고소영 역시 배우로서 좌절, 루머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고.
이어 “장동건이 남자의 모습으로 성장해 있었다. 남자가 되어 있었던 것”이라면서 친구였던 장동건이 남자로 보였음을 고백했다.
갑자기 친구가 이성으로 느껴지는 것에 대해 몹시 혼란스러웠다는 고소영. 심지어 장동건을 만난 것을 후회하기까지.
“그날 둘이 똑같은 티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웃으며 장난쳤던 똑같은 티셔츠도 특별하게 느껴지고 원래 알던 사람이 갑자기 남자로 보이며 갑자기 막 마음이 무거워졌다”
그런데 알고 보니 장동건도 같은 감정이었다고.
“나는 한국으로 돌아오고 장동건은 영화 촬영 차 뉴질랜드로 떠났는데 장동건도 나를 생각하니 갑자기 가슴이 뛰면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했다”
다음은 만남 이후 장동건이 보낸 메시지.
그렇게 이들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또한 장동건의 메시지를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는 고소영의 수줍은 고백은 보는이까지 설레게 한다.
한편, 고소영 지난 2010년 세간의 큰 주목을 받으며 장동건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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