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은 기분 개선에 좋고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며, 면역력 향상에도 효과적일 정도로 다양한 이점을 지닌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개와 같은 몇몇 애완 동물들은 건강에 무서운 위협을 가할 수도 있다. 흔히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개에게 할퀴거나 물리는 것, 혹은 단순한 입맞춤만으로도 질병에 감염 될 수 있다.
애완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주의해야 할 건강 문제들을 살펴보자.
1. 살모넬라 균
특히 어린이들은 이 병균에 감염될 확률이 높다. 정확히 말하면 강아지의 잘못이 아니라 음식이 잘못된 것이다.
일부 가공된 강아지 사료나 간식은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살모넬라 박테리아를 만들어낸다.
강아지에게 더 신선하고 자연적인 음식을 먹이는 것이 나쁜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주의해야 할 필요는 분명 있어 보인다.
FDA는 강아지에게 날고기를 먹이는 것을 지양하고 혹시 날고기를 먹여야 한다면 감염을 피하기 위한 적절한 식품 처리 공정을 거칠 것을 권하고 있다.
2. 림프절 페스트
일부 강아지들은 벼룩을 옮긴다. 그리고 그 벼룩들이 ‘림프절 페스트’라는 질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질병 통제 기구에 따르면 비록 매년 1건에서 17건 사이의 감염 건수만 발생하지만 이 질병은 특히 미국의 삼림 지역에서 더 흔하게 발생한다고 한다.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이 전염병에 걸린 사람은 누구든지 항생제 처방을 손쉽게 받을 수 있다. 그러니 이 질병에 감염될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처방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자.
3. 백선
개가 사람에게 옮기는 박테리아 감염 중에서 백선만큼 흔히 발생하는 것도 없다. 수의학 전문 사이트 petMD에 따르면 백선 감염은 강아지의 발톱, 피부, 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백선 균은 포자 형태로 퍼지기 때문에 전염성이 매우 높다. 백선으로 인한 발진 때문에 사망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따가운 통증 때문에 고생할 수도 있다
4. 라임병
애완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신경 써야 할 기생충에 벼룩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진드기도 강아지 털 속에 기생할 수 있다.
진드기는 흡혈을 통해서 사람의 몸에 질병을 전염시킨다. 그 중 일부 진드기는 라임병 균을 옮기는데, 이 병균은 한 번의 물림만으로도 사람의 혈관에 침투해서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5. 광견병
매우 드물게 일어나기는 하지만 광견병에 감염된 강아지가 당신에게 병균을 옮길 수도 있다.
(강아지와 키스 하지 말라는 이유 중 하나다!) 질병 통제 본부에 따르면 다른 많은 감염성 질병들과 마찬가지로 광견병 역시 열병의 형태로 발생한다.
질병이 발전하면서 증상도 악화되며 최악의 경우에는 환각 증세를 일으킬 수도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광견병 증세가 나타났을 때는 이미 늦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좋은 소식 한 가지는 매년 겨우 1건에서 3건 사이의 인간 광견병 감염 건수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6. 살충제 중독
벼룩과 진드기에 의한 질병 감염의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많은 견주들이 애완견에게 기피제 목걸이를 단다. 하지만 이것이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 될 수도 있다.
한 일간지에 따르면 이 기피제 목걸이에 견주와 강아지의 건강을 모두 위협할 수 있는 살충제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목걸이를 다는 대신에 수의사와 더 안전한 치료법을 의논해 보자.
7. 촌충
개가 직접적으로 촌충을 옮길 수는 없지만 개의 몸에 기생하는 벼룩이 촌충을 옮기는 것은 가능하다.
이 벌레는 특히 아이들에게 더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이들이 개를 만진 뒤 안 씻은 손을 자주 입 속에 넣기 때문이다.
성인이 촌충을 보균한 벼룩을 삼키는 경우도 있지만 흔하게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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