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원이 미끄러져 얼굴에 펄펄 끓는 육수를 뒤집어쓴 소년 (사진4장, 동영상)

2017년 9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점원이 균형을 잃고, 손에 들고 있던 뜨거운 국물을 어린아이에게 쏟는 영상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감시 카메라 영상에서 웨이터는 세 가족이 앉아있는 테이블을 향해 뜨거운 국물 그릇을 들고 걸어가다가 미끄러 넘어져서 수프를 아이의 방향으로 엎지른다.

중국의 한 소셜 미디어에 공개된 이 영상은 후난 성 융저우 시의 한 훠거 식당에서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사건이 일어난 정확한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체크 셔츠를 입고 있는 피해 소년은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면서 스마트폰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소년에게 뜨거운 국물이 쏟아지자 아이의 엄마는 재빨리 소년을 들어올린다. 반대편에 앉아있던 아이의 아버지는 훠궈 그릇을 바닥에 떨어뜨리면서 아이에게 달려간다.

영상에서는 아이의 몸에서 뜨거운 연기가 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웨이터는 고개를 숙여 소년의 아버지에게 사과하는 것처럼 보인다.

아이의 부상 정도가 어땠는지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 영상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아이를 복도 방향에 앉히면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Kannei_78이라는 아이디 사용자는 “아이들은 복도 쪽에 앉히면 안 된다. 사람들이 걸어다니다가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라고 경고했다.

다음은 문제의 장면이 담긴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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