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동안 30명 납치해 ‘인육 요리’해 먹은 식인 부부

2017년 9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18년 간 사람을 납치해 인육을 먹어 온 부부가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메트로 등 주요 외신들은 지난 18년 동안 사람 30명을 먹어치운 식인 부부 드미트리 바크샤브(Dmitry Bakshaev), 나탈리아 바크샤브(Natalia Bakshaev)에 대해 전했다.

어느 날 러시아 경찰은 길에서 “시체 사진이 든 휴대전화를 주웠다”는 신고를 받았고, 휴대전화를 추적한 끝에 핸드폰의 소유자가 드미트리라는 것을 알아냈다.

사진 속에서 그는 시체의 일부분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었고, 이를 심각하게 생각한 경찰은 즉시 바크샤브 부부의 집으로 향했다.

부부의 집으로 향한 경찰은 부부의 집 지하실과 내동고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사체 7팩과 잘린 신체 부위가 담겨잇는 항아리를 발견했다.

심지어 접시 위에는 오렌지 등 과일에 둘러싸인 사람의 머리가 올려져 있었으며, 인육 조리법을 적어 놓은 노트까지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부부를 체포했고, 경찰 조사를 통해 두 사람은 “1999년부터 식인 행위를 해왔다”며 자신들의 범죄를 자백했다.

경찰에 따르면 바크샤브 부부는 연고가 없는 사람들 혹은 실종자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주로 약물을 이용했다고 한다.

주변 이웃들 역시 “우리가 집에 들어가려고 하면 고함을 지르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해왔다”고 진술했다고.

한편, 경찰은 현재 발견된 희생자들 중 7명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부부가 다른 살인사건과는 연관이 없는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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