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1000명과 관계를…” 태어날 때부터 성기가 2개라는 ‘이음경체’ 환자

2017년 9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태어날 때부터 성기가 2개였던 한 ‘이음경체’ 환자가 자신의 병을 공개했다.

과거 영국 미러 등 외신들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25세 미국인 남성이 자신의 ‘성기’와 관련한 비밀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남성은 약 600만분의 1의 확률로 태어나는 ‘이음경체’ 환자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성기 사진을 공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외로움과 쓸쓸함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격려를 불어넣기 위해 자신의 비밀을 공개했다고 밝혔으며, 사진 공개 직후 응원이 필요한 이들로부터 수많은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부정성이 가득한 이 세상에 긍정의 빛을 가져다주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남성은 어렸을 적 성기 2개 중 1개를 제거할 수도 있었으나 그의 부모님은 성기를 제거했을 때 남은 성기가 기능을 잃을까 우려해 아들의 수술을 거부했다고 한다.

현재 그의 성기 2개는 모두 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 남성은 남녀 1000명과 성적인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썼으며, 책에는 첫 경험 때의 기억, 양성애자가 된 사연, 질환을 겪으면서 느꼈던 감정들에 대해 기술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음경체’는 남성 600만명 중 1명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06년 인도의 한 남성이 성기 1개 절단을 위해서 병원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저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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