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낼 때마다 ‘엄마’ 없는 거 들먹이는 담임 선생님

2017년 9월 27일   정 용재 에디터

“너, 자꾸 이러면 엄마한테 전화한다”

26일 네이트 판에는 ‘담임이 나 없는 거 계속 말함’이라는 제목으로, 10대 여학생 A양의 사연이 올라왔다.

A양은 교통사고로 오래 전 엄마가 돌아가셨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는 A양의 담임선생님은 어쩌다 반 아이들 앞에서 A양을 혼날 때면 꼭 ‘엄마’를 들먹였다.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너희 엄마한테 전화한다”, “엄마 학교로 부른다” 등의 말을 한다는 것. 대체 왜 A양에게 자꾸만 상처를 주는 걸까.

심지어 단둘이 있을 때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한번은 “너희 엄마가 너 안 좋아하지?”라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

이에 A양이 “저 엄마 없는데요”라고 답하자 담임 선생님은 “그래. 그러니까 안 좋아할 거 아니야”라는 충격적인 반응을 보였다.

결국 A양은 “저 엄마 없는 거 아시잖아요. 왜 계속 그러세요”라고 따졌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미안”뿐이었다.

오히려 입술을 파르르 떨며 자신이 더 분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A양은 “담임 선생님의 모욕적인 언행을 막을 방법이 없을까요?”라고 조언을 구하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는 담임 선생님의 이상한 행동.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교육자 자격이 없다. 저런 게 선생이라는 거 완전 화나”

“내 친구랑 진짜 똑같아 어머니 돌아가신 것도,, 진짜 마음 아파 내친구가 이 상황도 똑같아서 선생님 판하시냐고 그러니까 끄덕거리면서 웃었대 왜? 그거랑 똑같니? 이러시면서”

“담임 아무리 봐도 이상한데? 싸이코패스 아님?”

“당장 교육청에 신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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