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년 동안 썩지 않은 시체가 있었다. 어떻게?
2015년 4월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썩지 않은 채로 시신이 보존된 프랑스의 수녀 베르나데트의 사연이 소개됐다.
가난한 사람에게 아낌없이 나누고, 병들고 아픈 사람들을 헌신적으로 보살폈던 베르나데트 수녀. 그녀는 1879년, 심한 결핵에 걸렸고 결국 35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성 조셉 성당 측은 그녀를 존경하는 사람들이 그녀의 넋을 기릴 수 있도록 30년 동안 성 조셉 성당 납골당에 시신을 보관하도록 했다.
그리고 30년 뒤인 1909년, 그녀를 매장하기 위해 관을 연 사람들은 충격적인 광경을 보게 된다. 그녀의 모습이 30년 전과 똑같은 모습이었던 것.
이에 대해서 성당은 “베르나데트 수녀의 시신이 30년 동안 썩지 않은 이유는 그녀가 선택받은 성녀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밀랍인형으로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성당 측에서는 진실 증명을 위해서 과학적인 검증을 받겠다고 나섰고, 진짜 베르나데트 수녀의 시신이 맞다는 결과가 나옸다.
그리고 시신을 검증한 콩트 박사는 관 속에 시신을 넣고 납으로 완벽하게 밀봉해 시신이 썩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역시 관 속에서 발견된 수녀의 십자가가 녹슬어 있다는 이유로 반박됐고, 지난 2006년 영국의 재클린 테일러 박사가 시체의 지방이 지방산으로 변한 후 수소와 결합해 시신이 밀랍처럼 단단히 굳는 현상인 시랍화 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공표하기도 했다.
한편, 그녀의 시신은 아직까지도 썩지 않은 채 생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