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만원 짜리 곰인형’으로 짝사랑녀에게 고백한 남성의 최후 (사진 4장)

2017년 9월 28일   정 용재 에디터

대부분의 여자들은 남자들의 로맨틱한 고백법에 감동하기 마련이지만 이야기 속 남성이 선택한 고백법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다.

최근 중국의 뉴스 사이트 넷이스(Net Ease)에서는 짝사랑 하던 여자에게 고가의 곰인형으로 고백했다가 차이게 된 중국 재벌 2세의 사연이 공개되어서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사연의 남성은 꿈에 그리던 짝사랑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만 위안(한화 약 162만 원)짜리의 키 2.5m 곰돌이 인형을 자신의 고급 포르쉐에 태우고 그녀가 있는 항저우 보통 대학으로 향했다.

그가 곰인형을 들고 짝사랑녀에게 접근하자 주위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짝사랑녀는 “곰은 좋지만 너는 싫다”라는 말과 함께 남성의 고백을 거절했다.

이후 남성의 행보에 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존재한다. 하나는 그가 곰돌이 인형을 가지고 다시 돌아갔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가 곰돌이 인형을 그냥 짝사랑녀에게 주고 쿨하게 포르쉐를 몰고 떠났다는 것이다.

결론이 어떻게 매듭지어졌든 이 사건으로 남성은 항저우 대학의 위챗 계정에까지 올라올 정도로 유명인사가 되었다.

한편 일부는 이 해프닝이 기업의 마케팅 수법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거대 곰인형은 중국에서 단 네 개만 한정 판매되었다고 한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Shanghai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