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황제들의 ‘성 생활’ 스케쥴

2017년 9월 29일   정 용재 에디터

옛날 왕들은 어떤 성 생활을 했을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대 중국황제 잠자리 스케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사극을 보면 종종 왕의 동침 장면이 그려지곤 한다.

하지만 대부분 왕과 잠자리를 함께할 여인이 시녀들의 보조를 받아서 목욕을 하는 장면이나, 왕이 여인의 옷고름을 풀어지는 장면 등 비슷비슷한 장면과 상황들이 반복되는데 실제 조선시대 왕들의 잠자리가 그런식이었을까?

현재 왕과 여인이 구체적으로 어떤식으로 동참했는지 알려주는 구체적인 사료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왕들의 잠자리 목적은 ‘쾌락’이 아닌 왕자를 ‘생산’하는 것에 있었다. 때문에 숙직 상궁들은 왕이 성관계 도중 너무 과할 경우에는 “옥체를 생각하시어 이제 그만하십시오!”라고 왕을 제지하곤 했다고.

중국 같은 경우는 조선과는 조금 달랐던 것으로 보인다.

진시황은 약 1만명의 후궁을 거느렸고, 당나라 현종은 후궁과 궁녀를 합쳐 4만명을 거느렸다는 자료가 있다.

중국의 경우에는 황제의 성생활에 대한 규범이 ‘주례’라는 책애 규정되어 있다.

이 책의 특이점은 황제가 하루도 쉬지 않고 부인들과 합방을 하도록 일정이 만들어져 있는데, 규정에 담겨 있는 황제의 잠자리 일정은 다음과 같다.

01-09일 :81명의 어처들이 매일 밤 9명씩 1개조가 되어 합방
10-12일 : 27명의 세부들이 매일 9명씩 1개조가 되어 합방
13일 : 구빈들이 돌아가며 황제와 동침
14일 : 삼부인들이 돌아가며 황제와 동침
15일 : 황후 혼자서 황제와 동침
16일 : 황후 혼자서 황제와 동침
17일 : 삼부인들이 돌아가며 황제와 동침
18일 : 구빈들이 돌아가며 황제와 동침
19일-21일 : 17명의 세부들이 매일 9명씩 1개조가 되어 합방
22일-30일 :81명의 어처들이 매일 밤 9명씩 1개조가 되어 합방

실제로 이보다 더 많은 후궁들과 집단으로 합방을 한 황제들도 많았다고.

이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황제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군요” “이건 진짜 고문같은데” “전혀 부럽지 않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영화 ‘후궁’ 캡쳐,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