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의자는 1890년대부터 지금까지 사형 집행 기구로 이용되어왔다.
비록 최근에는 더 인도적인 집행법이라는 이유로 독극물 주사가 많이 이용되는 추세다.
하지만 처음 발명됐을 때만 해도 사형 집행에 가장 효과적인 기구라고 일컬어졌고, 수많은 사형수들이 이 기구 위에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이들이 남긴 마지막 말이 궁금하지 않은가?
5. 프란시스 크롤리 (일명 쌍권총의 크롤리)
“이 망할 놈들! 어머니에게 제 사랑을 전합니다.”
쌍권총의 크롤리는 뉴욕의 Sing Sing(싱싱)에서 처형 당할 당시 고작 19살이었다.
크롤리는 3개월 동안 연쇄 범죄를 저질렀다.
그의 별명 “쌍권총 크롤리”는 그가 권총 두 정으로 루돌프 아들러라는 남자를 다섯 번 쏴서 죽인 사건에서 유래했다.
1931년 5월 크롤리는 뉴욕 경찰청에서 총격전을 벌이다가 경찰관 프레드릭을 죽인다.
이후 그는 체포 당했고 해당 총격전을 포함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유죄 판결을 받는다.
그는 전기의자에 앉으면서 걸레를 부탁했다.
그는 앞서 사형 당한 듀링거라는 죄수를 들먹이면서 “그 쥐새끼가 앉았던 자리니까 한번 닦아야겠어”라고 말했다.
그리고 최후에 그가 남긴 말은 “이 망할 놈들. 어머니에게 제 사랑을 전합니다.”였다.
4. 지미 L. 글래스
“차라리 낚시나 가고 말지”
지미 L. 글래스는 1982년 12월 24일 탈옥한 뒤 다음 날 두 사람을 죽인다.
지미는 여관 방을 털던 도중 들어오는 뉴튼과 얼린 브라운을 살해했다.
그는 1987년 6월 12일 루이지애나에서 전기의자형으로 사망한다.
그의 마지막 말은 “차라리 낚시나 가고 말지”였다.
글쎄, 누가 안 그러고 싶겠는가?
사형 집행 전 그는 대법원에 전기 사형법이 잔인하고 야만적인 방법이라고 대법원에 위헌 법률 심판을 청구했다.
이로써 시간을 조금 벌기는 했지만 대법원은 전기의자형이 합헌이라는 결정을 내리고 결국 형 집행을 받는다.
그의 공범이었던 다른 친구는 4일 뒤에 사형 당했다.
3. 조지 아펠
“신사 여러분, 바싹 익혀진 아펠을 볼 수 있겠군요.”
조지 아펠은 1928년 1급 살인 유죄 확정으로 전기의자형을 선고 받는다.
아펠은 같은 해 경찰관을 살해한 죄로 전기의자에 묶이게 되었다.
그가 남긴 말은 “신사 여러분, 바싹 익혀진 아벨을 볼 수 있겠군요.”였다.
그는 교도관이 자신을 의자에 앉히고 머리를 가죽 벨트로 고정하기 직전에 이 말을 남겼다.
최후의 순간까지도 유머를 잃지 않았다는 점은 높이 살만하다.
하지만 전기 충격으로 구워지는 것 가지고 농담을 하는 것도 조금 이상하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는 이 말을 하면서 웃고 있었다고 한다.
2. 제임스 잭슨.
“저 세상에서 다시 만나요.”
제임스 잭슨은 2007년 2월 아내와 수양딸 두 명을 살해한 죄로 사형 선고를 받는다.
그의 아내는 심각한 마약 중독 때문에 실직 상태로 지내던 그와 의 이혼을 원하던 상태였다.
수양딸들에게 이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두 딸 모두 아내의 편을 들었고, 그는 둘을 목 졸라 죽인다.
잭슨은 딸들의 시체를 침대에 올려두고 아내가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오자 딸들이 자고 있다고 거짓말 했다.
그리고는 아내도 목을 졸라 죽인다.
그는 집에서 도망쳤지만 다음날 체포되고 범죄를 자백한다.
그가 죽기 직전 남긴 말은 “모두 저 세상에서 봐요. 와든 어서 나를 죽여. 난 이제 즐길 준비가 됐어. 파티가 시작되는 거야.”였다.
1. 로버트 글리슨 주니어
“잭슨 방향 고속도로에 날 데려다줘. 그리고 내 아일랜드인 친구들을 좀 불러줘”
로버트 글리슨은 진정으로 사형 받길 원했던 흔치 않은 사형수 중 한 명이다.
글리슨은 원래 무기 징역을 선고 받았지만 사형을 받으려는 목적으로 동료 수감자들을 죽였다.
2009년 처음으로 수감자를 죽이지만 사형 판결을 받지 못하자 일 년 뒤 또 다른 수감자를 죽인다.
그는 사형 판결을 받기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더 죽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글리슨은 같은 해 사형 집행을 당한다.
최후로 남긴 말은 “퍼시가 스펀지를 물에 적시지 않길 바라.(영화 그린마일의 대사) 날 잭슨 방향 고속도로에 데려다줘. 그리고 내 아일랜드인 친구들을 불러줘. Pogmothoin(아일랜드 비속어). 신의 축복이 있기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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