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친구 남자를 뺏은 건가요?”

“제3자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이는 지난 4일 네이트 판에는 ‘제가 친구 남자 빼앗은 건가요?’라는 제목의 게시물로 친구와 친구가 짝남 사이에서 곤란한 입장이 되어버렸다는 20대 후반 여성 A씨의 사연이다.

하지만 정작 사연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마저 A씨에 공감하는 의견과 그렇지 못한 의견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 지금부터 제대로 알아보자.

1. A씨는 친구랑 같이 활동하는 모임이 있다.

2. 친구는 모임에서 만난 한 남자를 좋아하게 되었다. – 커피를 자주 마셔서 이하 커피남

3. A씨의 경우 썸남이 따로 있으며 커피남에게는 관심이 전혀 없다.

4. 그런데 하루는 커피남이 A씨에게 밥을 사달라고 졸랐다. 앞서 A씨가 따로 빚진 게 있었다.

5. 친구 역시 다 알고 있었기에 오히려 A씨에게 “밥 사주면서 내 얘기 물어봐줘”라고 반응했다.

6. 이에 A씨는 커피남에게 밥을 사주며 “내 친구 어떠냐”, “거기 커피가 맛있더라. 둘이 데이트 가라” 등의 바람을 넣었다.

7. 며칠 후 친구랑 커피남은 따로 만나 데이트를 했다고 한다. A씨는 응원했다.

8. 그런데 몇 주 후 커피남이 뜬금없이 A씨에게 고백했다.

이 황당한 상황에 A씨는 “참고로 저는 커피남의 카톡이 오면 24시간 지나서 답장을 했고 대화 내용이 통틀어서 10줄도 안 됩니다. 친구한테 처음부터 끝까지 카톡내용 다 캡처해서 보내줬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잦은 모임 때문에 대화가 오간 적도 있으나 그것도 그리 길지 않은 대화였다. 늘 친구가 A씨 옆에 있었기에 실제로는 3명이 대화하는 느낌이었고.

하지만 친구는 A씨에게 “내가 안 보는 곳에서 따로 꼬리친 거 아니냐”라며 오해하고 있는 상태다. A씨는 너무 억울하다.

친구가 A씨에게 따진 포인트는 첫째. 왜 둘이서만 밥을 먹었냐/둘째. 왜 커피남에게 썸남의 존재를 알리지 않았냐/셋째. 왜 카톡을 아예 씹지 않고 미적미적하게 받아줬냐. 세 가지다.

다음은 누리꾼들의 의견이다.

한편, A씨는 추가글을 통해 “고백받고 바로 거절했으며 평소 커피남이 워낙 장난을 잘 치고 유쾌한 성격이라서 나를 좋아할 거라고는 조금도 눈치 채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꽃돼지윤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 = 네이트 판 및 KBS ‘쌈, 마이웨이’(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