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전, 식후에 물을 마시면 안되는 이유

2017년 10월 10일   정 용재 에디터

때때로 어른들이 식사 전후나 도중에 물을 마시지 말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많은 의사들 역시 마찬가지로 조언한다. 갈증을 느낄 경우에는 당연히 물을 마셔야겠지만 그에 앞서 주의해야 할 포인트가 몇 가지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위티피드에서는 식사 전후, 그리고 식사 도중 물을 마시는 습관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이유가 공개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흔히 가지고 있는 식사 중 물 마시는 습관이 어째서 나쁜 것인지 함께 살펴보자.

◆ 식전 물 섭취는 소화액의 농도를 낮춰 소화 기능을 약화시킨다. 

부득이하게 약을 먹어야 하는 이유로 물을 마셔야 한다면, 식사 1 시간 전에 제한된 양의 물로만 섭취하도록 하자.


◆ 식후 곧바로 물을 마시면 섭취한 음식의 영양과 소화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어떤 음식을 먹었든 간에 물은 냉각수 기능을 하게 된다. 인도 고전 의학서 아유르베다에 따르면 이는 비만의 직간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 그렇다면 언제 물을 마셔야 할까?

식사를 마친 후 30 분이 지나면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이는 갈증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포만감도 느끼도록 해 줄 것이다. 그리고 식후 1~2 시간이 경과했다면 원하는 만큼 물을 마셔도 상관없다.


◆ 만약 갈증을 견딜 수 없다면…

불가피하게 식사 도중 물을 마셔야 한다면 최소한의 양만 마실 수 있도록 노력하자. 또한 실온의 미지근한 물을 마셔야 한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한다. 차가운 물은 소화 효소를 무력하게 만들고 체내에 독성 물질이 쌓이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식사 중 카페인, 탄산 음료를 섭취하는 것 역시 지양해야 한다. 이러한 악습관은 위산 억류와 탈장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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