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떼죽음 당해 강 위로 떠오른 하마 109마리 사체

한 국립공원에서 100마리가 넘는 하마가 ‘떼죽음’을 당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아프리카 나마비와의 브와브와타 국립공원에서 109마리의 하마가 돌연사한 사건을 전했다.

어느날 나마비와 야생 국립공원에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공원에 서식하고 있던 하마들이 갑자기 죽기 시작한 것.

브와브와타에서 관리하는 하마는 총 1,300여 마리인데 그 중 100마리가 넘는 하마들이 목숨을 잃은 상태다.

공원 관리자는 하마의 죽음에 대해서 “하마들이 빙글빙글 돌면서 강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며 “그 몰골이 너무 흉측해 온몸에 털이 쭈뼛 섰다”고 전했다.

강 위에 떠다니고 있는 하마들의 사체가 담겨있는 사진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흉측하고 소름돋는 기분을 자아낸다.

국립공원의 관계자인 아폴리나리스 카닝야(Apolinaris Kannyinga)는 하마들이 ‘탄저균(Antrax)’때문에 죽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긴 하지만 ‘탄저병’이 원인인 것 같다”며 “과거에도 탄저병으로 동물들이 죽은 적이 있지만 이처럼 떼로 죽은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탄저균은 하나의 증상을 일으키는 전염병을 통칭하는 말로, 증세가 나타난 부위가 검게 썩어들어가는 병을 일컫는 말이다.

특히 기관지 탄저는 사망률이 95%에 이르는 매우 위험한 전염병이며, 이 탄저병은 땅에 매복해 생물이 탄저병으로 죽게되면 그 지역이 오염된다.

카닝야는 “탄저균은 환경 조건에 따라 10년 이상 생존도 가능하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안녕하시현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Namibian Broadcasting Corpo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