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사진작가인
조 하펠은 앞으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postshare]중국 전족 여성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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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족은 과거 중국 여성들의 미의 상징으로,
남성 성적 판타지를 충족시키는 중요한
조건이었다.
송나라 시기인 10세기에 처음 시작한
전족 전통은 1900년대 초반까지 이어졌다.
당시 여성들은 최대한 작은 발을 만들기
위해 5세 정도부터 헝겊으로 발을
단단히 동여맸다.
여기에 구부린 발에 꼭 맞는 신발을
신은 뒤 5년 동안 사이즈를 늘리지 않으면
성인이 돼서도 길이 10cm 안팎 정도밖에
“포스트쉐어”발이 자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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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하펠(Jo Farrell)은 “상당히 야만적인
전통이긴 하였지만 그당시 여성들은 전족을
통해 이상적인 배우자를 만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예비 시어머니나
중매쟁이들은 좋은 아내의 조건이
작은 발이라고 여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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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녀는 “사진으로 남긴 전족 여성들은
대부분 농사를 지으며 소박하게 살아가고
있다. 도시의 생활과는 거리가
매우 멀다”면서 “당시에도 돈이 많은
여성들은 결혼을 위해 고통스럽게
발을 동여 맬 필요가 없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