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에서 ‘다리’ 만졌다는 이유로 수감될 위기에 처한 영국인 남자

스코틀랜드 출신의 전기기사 제이미 해론(Jamie Harron, 27)은 10월 12일(현지 시각) 두바이에서 사업가 에마드 타바자(Emad Tabaza)의 다리를 만졌다는 혐의로 출국금지조치와 함께 현장에서 체포되었다. 제이미 해론은 현재 최대 징역 3 년 형에 처해질 위기에 놓여있다.

최근 영국 뉴스 사이트 데일리메일(Daily Mail)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에마드 타바자는 12일 저녁, 두바이 소재의 한 클럽에서 심각하게 취한 제이미 해론이 ‘반복적’으로 자신의 신체를 만졌다는 이유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에마드는 제이미 해론이 징역 3 년의 중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고소를 취하했지만, 현지 검찰은 고소 취하 여부와는 상관없이 계속해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글로벌 기술 회사 뉴먼 & 에써의 운영진인 에마드 타바자는 당시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미 해론은 현재 과도한 음주와 인격모독 혐의로 412 파운드(한화 약 62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은 상태다.

만약 성추행 혐의가 인정되어서 풍기문란죄까지 더해진다면 제이미 해론은 최대 3 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재판은 현지 시각으로 오는 10월 22일에 시작될 예정이다.

뉴먼 & 에써의 대변인에 따르면 최초로 추행 당했을 당시 에마드는 클럽 매니저를 불러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으나 매니저가 잠시 자리를 비웠다는 말을 듣고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어서 당시 제이미 해론이 매우 공격적인 태도로 위협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경찰에 도착한 이후에도 제이미 해론이 위협적인 언사를 멈추지 않았고 심지어는 타인의 신체를 더듬는 행위가 ‘유럽에서는 아무 것도 아닌 일’이라는 말까지 내뱉어 결국 연행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제이미 해론 석방을 돕고 있는 인권 단체의 대표 라다 스털링(Radha Stirling)은 에마드 타바자의 진술과 달리 당시 제이미 해론은 음주 측정 결과 그는 맥주 세 잔만을 마신 상태였으며 난동을 부리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에마드 타바자가 사실은 고소를 취하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녀는 고소가 취하된 상태에서 수사가 계속되는 것이 매우 희박한 경우라는 점을 꼬집으면서, 에마드 타바자가 회사의 이미지를 위해서 거짓으로 고소를 취하했다고 발표한 것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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